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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CNN “세월호 참사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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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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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이 실시간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CNN이 이번 참사를 인재로 규정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CNN의 간판앵커 앤더슨 쿠퍼의 뉴스쇼 ‘앤더슨 쿠퍼 360’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해양안전전문가와의 대담 ‘한국 여객선이 침몰된 건 인재였나?’라는 방송을 내보냈다.

이 방송에서 CNN은 해양안전전문가인 제임스 스테이플스 선장과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이 인터뷰에서 제임스 스테이플스 선장은 이번 참사에 대해 “이것은 인재다. 기자들의 보도와 오늘 읽은 자료들로 봐서 세월호는 짙은 안개 때문에 두 시간 정도 늦게 출발했다”며 “그러니 선장이 스케줄에 맞추기 위해 좀 더 짧은 항로를 택했을 가능성이 있다. 항해 예정대로 정해진 항로를 벗어나다보니 물속에 있는 어떤 물체를 들이 받은 것 같고 그 때문에 선채에 구멍이 나서 다량의 바닷물이 들어왔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플스 선장은 ‘일부 승객들은 그대로 있으라, 일어서지도 말고 구명정을 찾지도 말라는 지시를 들었다는데 이해가 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이해가 안 된다”며 “해난사고를 당했을 때 해야만 하는 첫 번째 일은 생명을 보존하는 것이다. 승선한 그 많은 숫자의 승객들을 대피시키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제일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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