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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진= KBS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표를 끊지 않고 배에 탄 사람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KBS는 "구조자 가운데 표를 끊지 않고 배에 탄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탑승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정부는 탑승객을 몇 차례나 바꿔 실종자 가족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특히 화물차의 동승자를 빠뜨려 최종 탑승자 수를 476명으로 수정했다. 이에 해경은 구조자 중 3명이 화물차에 동승해 승선명부를 작성하지 않아 혼란이 생겼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KBS 취재 결과 아예 표를 끊지 않고 화물차에 몰래 탄 사람도 있었다. 한 구조자는 남편의 화물차에 숨어 탄 채 세월호에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부가 발표한 탑승자 수 476명보다 실제 탑승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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