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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세월호 침몰사고로 각종 행사 축소 및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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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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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원 공주시장, 실종자 무사 기원 및 희생자와 유가족에 애도 표시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공주시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이준원 공주시장의 일본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각종 축제나 행사를 연기·취소하거나 축소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세계 구석기 축제의 한·일 네트워크 구축과 우호 협력을 위해 당초 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이와 함께 실종자의 구조가 완료되고 사태가 마무리 될 때까지 시의 각종 축제나 행사를 취소, 연기하거나 간소화 해 진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19일 개최한 금강길 자전거 대행진에서 공연 등의 행사는 모두 취소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과 본 행사만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오는 26일에 개최예정인 마곡사 신록축제를 비롯해 27일 공주시 관광홍보의 날 행사와 선학리 지게놀이 공개행사, 5월 초 개최예정인 제6회 충남야구연합회장기 야구 대회 등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밖에도 각 읍·면·동에서 실시 예정이던 크고 작은 행사들도 취소하거나 규모를 축소하고 있으며, 민간단체에서도 이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일본방문 취소는 방문을 약속한 미도리시와 카시하라시에 결례가 되는 일이지만 충분히 이해를 구했다”며 “공주시민과 함께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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