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양학선은 이번 대회 2차 시도에서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선보인 ‘양학선2’는 연습 때 열 번을 시도해 한 번 성공했을 정도로 어려운 기술이다. 양학선은 “1차시기에서 엎어져서 마음을 다잡았다. 공중에서 너무 여유를 부렸다. 2차에 ‘양2’를 해서 만회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처음에 ‘양1’이 성공됐다면 ‘양2’를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학선은 1차 시도에서 양학선1을 시도했으나 착지할 때 크게 흔들려 뒤로 넘어지면서 손을 짚은 뒤 몸이 돌아가는 바람에 14.900점밖에 받지 못했다.
선수가 신기술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려면 FIG 공식 대회에서 시도해 성공해야 한다.
한편 양학선은 20일 링과 마루 종목에도 출전해 3관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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