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코리안컵 금메달 신기술 '양학선2'는 어떤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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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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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2 [사진 출처=kbs2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양학선은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412점을 얻어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고르 라디빌로프(우크라이나·15.037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양학선은 이번 대회 2차 시도에서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선보인 ‘양학선2’는 연습 때 열 번을 시도해 한 번 성공했을 정도로 어려운 기술이다. 양학선은 “1차시기에서 엎어져서 마음을 다잡았다. 공중에서 너무 여유를 부렸다. 2차에 ‘양2’를 해서 만회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처음에 ‘양1’이 성공됐다면 ‘양2’를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학선은 1차 시도에서 양학선1을 시도했으나 착지할 때 크게 흔들려 뒤로 넘어지면서 손을 짚은 뒤 몸이 돌아가는 바람에 14.900점밖에 받지 못했다.

2차 시도에서는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신기술을 시연, 깔끔한 연기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착지할 때 한 발을 앞으로 내디뎠지만 국제체조연맹(FIG) 심판진은 15.92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양학선에게 줬다.

선수가 신기술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려면 FIG 공식 대회에서 시도해 성공해야 한다.

한편 양학선은 20일 링과 마루 종목에도 출전해 3관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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