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베우둠, 브라운에 압도적 완승...11월 벨라스케즈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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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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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베우둠 판정승 [사진출처=SPOTV2 방송여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파브리시오 베우둠(36·브라질)이 트래비스 브라운(31·미국)을 꺾고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와 대결한다.

베우둠은 20일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열린 UFC on FOX 11 메인이벤트에서 타격전에서도 브라운을 압도해 5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49-46,50-45,50-45)을 거뒀다.

경기 초반 빼고 시종내내 베우둠이 경기를 지배했다.

베우둠은 1라운드 초반 브라운의 펀치 정타를 허용하며 주저앉았다. 브라운의 파운딩 연타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베우둠은 침착하게 딥하프가드를 잡고 브라운의 등 뒤로 빠져나와 테이크다운까지 연결시켰다. 브라운은 베우둠의 강력한 상위 압박에서 탈출해 스탠딩으로 돌아갔지만 기세가 올라간 베우둠에게 타격전에서도 밀리기 시작했다. 베우둠은 미들킥, 뒤차기, 펀치 연타 등을 넣으며 브라운을 압박했다.

2라운드에도 베우둠의 우세는 이어졌다. 테이크다운 이후 가드패스로 사이드마운트까지 잡았다. 브라운은 베우둠의 기무라록 시도에서 빠져나왔으나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3라운드 궤적이 큰 펀치를 던지는 브라운에 비해 베우둠은 연타 위주로 포인트를 쌓았다. 백스핀블로나 뒤차기 등 기습적인 타격도 간간히 터졌다. 몸통에 미들킥을 여러 번 허용해 오른쪽 옆구리가 붉게 물든 브라운은 스텝이 죽어 펀치도 위력적이지 못했다.

5라운드, 베우둠은 쉽게 엉키지 않았다. 역전을 위해 붙으려는 브라운의 접근에 거리를 두고 왼손 잽을 앞세우며 포인트를 지켰다. 5라운드를 끝으로 판정에서 베우둠은 3대 0 완승을 거뒀다.

베우둠은 오는 11월 예정된 UFC 멕시코 대회에서 벨라스케즈와 격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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