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낙동강 수계 ‘녹조대응 시스템’ 완전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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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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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부터 낙동강 수계 매곡정수장 전오존처리시설 가동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시공 중에 있는 매곡정수장 전오존처리시설 공사의 오존 주입설비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4월 21일부터 전오존처리시설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녹조문제와 새로운 미량유해물질 유입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최고 품질의 수돗물을 안전하게 생산․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 2009년 8월부터 사업비 330억 원이 투자되어 시작된 문산ㆍ매곡 전오존처리시설은 하루 75만㎥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해 4월 문산정수장에 전오존처리시설이 먼저 완공되어 가동되면서 녹조발생 시 우수한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 문산정수장의 경우 전오존처리시설 가동만으로 조류물질 유입 시 98% 정도 제거되는 효과를 보였으며, 이는 매년 되풀이되는 녹조문제에 대해 더욱 강화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특히 전오존공정과 후오존 및 입상활성탄으로 구성된 고도정수처리시설 최적운영으로 조류로 인하여 발생하는 마이크로시스틴과 같은 독성물질과 지오스민, 2-MIB 등 맛ㆍ냄새 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해 녹조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대구시의 수돗물 생산과정은 표준정수처리공정에 추가로 전오존공정과 후오존 및 입상활성탄으로 구성된 고도정수처리를 하고 있다.

전오존처리시설은 응집ㆍ침전ㆍ여과과정의 표준처리공정과 기존의 후오존처리시설과 입상활성탄흡착지를 갖춘 고도정수처리시설에 추가로 도입된 시설로 응집 전 단계에서 조류나 1,4-다이옥산 등 미량유해물질 등을 강력한 산화제인 오존으로 산화해 무해화 시킨다.

권태형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완벽한 고도정수처리시설 확충과 정수시설의 최적 운영으로 해마다 되풀이되는 녹조문제와 예기치 못한 수질오염 사고 등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들에게 365일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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