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하이퍼텍스 기계산업단지 조성사업’ 위치도. [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하이퍼텍스 기계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에서 2014년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하이퍼텍스 기계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경북도가 2012년에 기획한 최초의 섬유기계분야 연구개발(R&D) 예타사업으로 지난 19대 총선 및 18대 대선공약으로 채택된 대표적 공약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오던 섬유기계제품의 국산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고, 전국적으로 산포되어 있던 섬유기계 생산업체의 집적화 및 산업단지조성을 통해 지역 섬유기계산업을 글로벌 창조경제 융합신산업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오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5년 동안 국비, 지방비 등 1315억 원이 투입돼 하이퍼텍스 섬유기계 기술개발과 산업화 지원 기반구축 등이 이뤄지게 된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연구개발(R&D)분야에 660억 원(국비 491억 원, 민자 169억 원)을 투입, 한국섬유기계연구원의 총괄하에 한국섬유개발연구원, DYETEC연구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함께‘하이퍼 패브릭제조시스템’,‘하이퍼 성형가공시스템’2대 사업 분야에 총 22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655억 원(국비 365억8000만원, 지방비 289억2000만원)으로 ‘하이퍼텍스 기계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해 섬유기계 연구개발 및 성능평가, 국제규격 인증 등 섬유기계분야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용화 기술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칠곡군에서는 칠곡군 북삼읍 일원(오평산업단지 내)에 최첨단 섬유기계 완제품 및 부품 전용단지(66만㎡, 50여 개 사 유치)를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전국 섬유기계관련 기업 121개사가 16만9000여 평에 대한 입주의향을 밝혀 지역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섬유기계 완제품 및 부품산업의 국산화를 통한 만성적 무역수지 적자를 해소하고, 더 나아가 2026년이 되면 세계시장 점유율 18%의 세계 5위 달성, 섬유기계 40억불 수출, 4만1495명의 직ㆍ간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하이퍼텍스 기계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할 경우 지역의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본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에 최종 통과 될 수 있도록 산ㆍ학ㆍ관ㆍ연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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