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후포항, 동해안 마리나 중심항으로 개발 추진

  • 해수부, 울진 후포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지정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 경상북도는 지난해 3월 전국 6개 거점형 마리나의 하나로 선정된 울진 후포항에 대한 기본설계용역(설계비 21억 원, 국비)이 오는 8월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거점형 마리나항만은 국가가 예산을 지원해 우선적으로 마리나항만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상 전국 46개소 중에서 거점형 마리나 6개소를 선정한 바 있다.

동해안권에는 경북 울진 후포항이 울산 진하와 함께 거점형 마리나로 선정, 방파제 등 기반시설 조성에 최대 300억 원 가량의 국비지원을 받는다.

거점형 마리나항만이 개발되면 육상 및 해상기능시설, 육상지원시설, 배후권 연계시설이 유기적으로 계획된다. 때문에 동해안의 마리나 관련 산업육성에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의 요트, 보트 등 해양레저,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으나 동해안권 마리나 시설은 상대적으로 열악하여 국가 지원의 거점형 마리나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해양레저 장비산업은 매년 100만 척 규모의 새로운 레저장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경북 동해안에 요트, 보트 등 레저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마리나항만이 조성되면 이와 관련된 레저용선박 산업 및 수리시설, 선박부품 등 관련 산업과 동반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동해안권 해양레저산업 및 해양관광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두환 경북 동해안발전추진단장은 "경북 동해안 여건에 맞는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을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 요트ㆍ보트의 제작ㆍ수리ㆍ대여 등 관련 산업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활용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해외 고급요트를 유치하고 고부가가치 해양레저ㆍ관광산업을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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