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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 봄철 등산 "산악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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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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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봄철 산악사고 대비 등산목 안전지킴이 운영·산악위치 표지판 정비 -

산악구조 (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소방본부(본부장 한상대)는 봄철 등산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악사고 긴급구조 종합대책을 마련해 5월말까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총 393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년도 224건 보다 무려 75.4%가 증가한 수치다.

 원인별로는 ▲실족추락 36건 ▲개인질환 31건 ▲자살기도 4건 ▲일반조난 75건 ▲기타 247건으로 나타났고, 시기별로는 봄·가을철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국립공원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위험지역 난간철책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재난위치를 알려주는 산악위치 표지판 1372곳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하게 된다.

 또 유사시 신속한 산악구조를 위해 합동 산악구조훈련을 실시해 공단·경찰·민간 산악구조대 등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강화하게 된다.

 특히 등산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5월중에는 오서산, 계룡산, 가야산 등 주요 산림에 23개소에서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해 산악사고 예방홍보 및 예방순찰을 실시하게 되며, 유사시에는 현장 간이의료소를 운영해 신체 이상 징후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도 취할 방침이다.

 한상대 도 소방본부장은 “안전한 산행을 위해 산행시 자신의 체력을 과신한 산행은 자제하고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며 “만약 산악사고가 발생한 경우 산악위치표지판 또는 스마트폰 지도를 활용해 정확한 위치를 119로 신고해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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