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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이 지난 2월 여수공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사진=한화그룹]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한화그룹이 지난해 4월 구성한 비상경영위원회 일부 위원을 추가 조정한다.
2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난 15일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 퇴임 이후, 비상경영위원회는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 김창범 한화L&C 사장을 제조부문 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
이에 따라 비상경영위원회는 김연배 한화그룹 부회장이 비상경영위원장 및 금융부문, 방한홍 사장과 김창범 사장이 제조 부문, 홍원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회장이 서비스부문 위원, 최금암 그룹경영기획실장이 실무총괄위원을 담당하도록 진용을 다시 꾸렸다.
특히 제조부문의 비상경영위원회 위원을 두 명으로 늘린 것은 그룹의 핵심 분야인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향후 한화는 제조업 R&D 역량 강화, 원가 절감 등의 혁신 활동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한화는 대규모 투자, 신규 사업계획 수립, 주요 임원인사 등을 결정하는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비상경영위원회를 축으로 각 계열사 CEO들이 계열사별 주요 현장을 챙기고 있다.
최금암 경영기획실장은 지난 4월1일, 3일 이틀 동안 한화L&C 음성 사업장, 한화케미칼 바이오부문 오송공장, 대전의 ㈜한화 화약종합연구소, 한화생명 둔산지역단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제조부문의 한화케미칼 방한홍 사장은 올 들어 여수, 울산공장 및 대전의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 등을 방문해 사업점검 및 임직원들의 격려에 나섰고, 한화L&C 김창범 사장은 주 1회 이상 지방사업장을 방문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현장근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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