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대표단은 20일 새벽 자체 회의를 열어 청와대에 항의 방문을 결정하고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 있던 실종자 가족 70여 명이 버스를 나눠 타고 청와대로 향했다.
그러나 경찰 100여 명이 청와대로 향하려는 실종자 가족들을 막아섰고, 대치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실종자 가족과 경찰 간의 대치 상황은 4시간 동안 일어났고, 경찰의 저지가 계속되자 대표단 측은 정홍원 국무총리의 현장 방문을 요구해 정홍원 총리와 면담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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