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마르틴 빈터코른 폴크스바겐(VW) 회장은 19일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014년 폴크스바겐 세계판매는 1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2018년에 그룹 생산 1000만대 판매라는 중기계획을 책정했으나 이것이 실현되면 계획을4년 앞당기는 것이다.
폴크스바겐의 판매 확대 발표의 중심에는 중국이 있다. 환경기술 분야에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약 180억 유로를 중국의 연구개발 및 공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2016년부터 창춘(長春) 공장에서 폴크스바겐과 아우디는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의 생산에 들어가고 연료전지 자동차의 개발도 진행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또 2014년에 소형차 ‘UP!’와 주력 차종 ‘골프’의 전기자동차(EV)를 수입 판매한다.
폴크스바겐은 2013년에 973만대를 판매해 도요타 자동차의 998만대에 이어 세계 2위를 달리고 있다. 또 중국 판매가 전년대비 7% 증가한 35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도요타 자동차는 2014년에 1032만대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는 2015년부터 중국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게 될 하이브리드(HV) 자동차를 생산, 판매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신문은 도요타 자동차도 중국에서 하이브리드(HV) 자동차의 판매확대를 노리고 있어 두 업체가 중국의 환경차량 부문에서도 대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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