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세월호 침몰 관련 지역 축제ㆍ행사 잇따라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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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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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ㆍ안양ㆍ용인시 등 지역 축제 공연 줄줄이 취소, '애도 동참'

아주경제 고기석 기자 =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개최를 앞둔 축제와 공연, 행사가 줄줄이 취소하고 '애도에 동참'했다.

안양문화예술재단도 세월호 침몰사고에 애도의 뜻을 표하며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4 이판사판 콘서트-기·운·생·동 줄판’을 전격 취소하고 티켓을 환불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도 문화복지사업인 아츠해비타트의 일환으로 안산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80여명의 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려던 ‘리듬 앙상블’의 공연을 취소했다.

부평아트센터에서는예정돼있던 충무공 ‘탄신 469주년 기념 해군 군악대 연주회’가 부대 사정으로 전격 취소됐으며, 오는 20일과 27일 예정돼있던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앞 야외 국악공연도 열지 않기로 했다.

용인시는 ‘제2회 용인에버 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 있는 상황에서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용인에버 벚꽃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천시는 오는 20일과 26일 열릴 예정인 춘덕산 복숭아꽃축제와 고리울산사문화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으며, 군포시도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개최하기로 한 ‘군포 철쭉 대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고양시는 오는 25일 개막을 앞둔 ‘고양국제꽃박람회’를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따라 각종 행사를 대폭 축소해 조용하게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4일 저녁 예정된 개막 축하 불꽃 쇼를 전격 취소하고 개막식만 차분하게 개최하는 것으로 프로그램 일정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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