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수학여행 폐지 논란… 중고등 학부모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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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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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수학여행 폐지 논란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중·고등학생 학부모 사이에서는 수학여행 폐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1학기 예정된 각급학교의 수학여행 등 체험학습을 전면보류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산단원고 학생, 교사를 비롯해 300명이 넘는 실종자 및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체험학습 시행에 앞서 안전조치가 먼저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는 초중고 1,075개교가 1학기 예정한 수학여행 보류에 들어갔다.

일각에서는 수학여행 폐지를 두고 '논란'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일생에 한 번 뿐인 수학여행을 폐지해야 하느냐는 지적. 교육청 홈페이지뿐 아니라 다음 아고라 등에는 수학여행 폐지를 주장하는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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