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낮 12시20분부터 1시 사이에 출발하는 20개 노선 고속버스 승차권을 구매해 탑승을 시도하던 중 경찰이 최루액을 사용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투쟁단 측은 "고속버스에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위한 장비가 없음을 비판하고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정당한 행위였다"면서 "장애인의 당연한 권리 보장 요구에 경찰은 수백여명의 경력을 투입해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최루액을 사용한 것은 맞지만 장애우들을 향해 쓰진 않았다"면서 "승강장 부근에서 집회 참가 장애우들과 함께있던 학생들이 경력을 향해 물병 등을 던지며 폭력을 행사했고, 이에 대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