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기념사진 찍자던 송영철 해임에 네티즌 "인증샷 필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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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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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송영철 해임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진도를 방문했다가 태도 논란에 휩싸인 송영철 감사관의 직위가 박탈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다.

YTN은 팽목항 상황실 방문 마치고 나가며 기념사진을 찍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지 송영철 감사관이 해임됐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국이 이런데 기념사진을 찍다니"(@shfksOO), "웃기는건 송영철이 차기 국가기록원장 후보로 유력하다는거다. 더욱이 신임까지 받고있단다"(@jsaOO), "인증샷이 필요했나봐"(@xfileOOO) 등의 반응으로 비난하고 있다.

앞서 GO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주영 장관 일행 팽목항 상황실 방문 마치고 나가며 '수고들 했다. 기념사진 찍자'며 포즈 취하다 가족들에게 적발. 분노한 피해 가족들에게 쫓겨 현재 상황실에 도피 중"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지만 해당 관계자는 송 감사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한 매체는 안전행정부 관계자가 사진을 찍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찍으려 했다, 죄송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58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44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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