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그룬딕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경기에서 4-1로 대승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의 표시로 오른쪽 팔에 검은 완장을 차고 출전했다. 그는 풀타임 출전하여 뉘른베르크 수비진을 뒤흔들며 1도움을 기록,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60m에 육박하는 드리블 질주에 이은 패스로 레버쿠젠 팬들을 흥분케 했다.
경기 직후 독일 매체 '빌트'는 손흥민에게 평점 2점을 부여했다. 결정적인 골을 어시스트했을 뿐만 아니라 후반 레버쿠젠의 공세를 이끌며 힐버트의 네 번째 쐐기골까지 만들어낸 손흥민의 활약이 좋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한편 뉘른베르크에서 뛰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 기요타케 히로시(25)는 이날 최저 평점인 6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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