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사진 출처=아주경제DB]
앞서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직후 일베 게시판에는 "단원고 학생들은 SKY 많이 가서 좋겠다"며 숨진 학생들을 비웃는 글이 올라왔다. 여기서 SKY는 서울대ㆍ고려대ㆍ연세대가 아닌, 영어 단어 뜻 그대로 하늘을 지칭한다. 일베는 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을 '유족충'이라고 비하하는 말을 거침없이 사용하는 등 상식을 뛰어넘는 행동으로 국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그 밖에 선박 회사의 위치, 선장의 고향, 사고 지점을 운운하며 지역감정을 유발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일베 개념 없는 것은 알아줘야 한다", "세월호 침몰 사건 유족들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그런 발언은 할 수 없었을 것", "세월호 관련 비하 발언한 개념 없는 일베와 네티즌들은 처벌받는 게 당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16일 오전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64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38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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