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라인 레포츠 시설 ‘짚라인 양구’, 정식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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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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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강원도 양구군이 파로호 상류에 준공한 짚라인(zipline) 레포츠 시설 ‘짚라인양구’를 19일 정식 개장했다.

지난 해 12월 준공된 짚라인양구는 양구군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금을 지원받아 조성한 레포츠 시설로, 관내 유명 관광지인 파로호 인공습지 내 한반도섬에 설치됐다. 750m 길이 2개 라인으로 구성되어 국내 짚라인 시설로서는 장거리에 해당한다.

양구군은 이 시설을 4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19일부터 정식 개장 및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양구군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레저 시설의 빈번한 사고에 대비, 짚라인 전문 운영사인 짚라인코리아(주)에 시설 운영을 위탁할 예정이다.

짚라인은 공중에 튼튼한 와이어를 설치, 탑승자가 트롤리(도르래)를 이용해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레포츠로, 미국, 유럽, 호주 등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대중적인 레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시범 운영 기간 중 시설을 이용해 본 양구군민 김모(43)씨는 “다른 지역 짚라인과 달리 양구 짚라인은 호수 위를 날아 건널 수 있어 색다른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구군청 문화체육과 김용봉 계장은 “그동안 양구는 제4땅굴, 을지전망대 등 안보교육 관광지로만 인식되어 왔으나, 짚라인양구 개장을 계기로 군부대 장병 면회객은 물론 일반 관광객도 즐겨 찾는 레저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며 “박수근 미술관, 국토 정중앙 천문대, 두타연 등 기존 양구 관광 명소들과 함께 짚라인을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짚라인양구는 이번 정식 개장을 기념해 각 소셜커머스 업체를 통해 정상 이용료(2만3000원)보다 저렴한 99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시설 이용 문의는 홈페이지( http://www.ziplineyanggu.co.kr )를 참조하거나 전화(1588-521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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