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회사는 현대차 계열의 현대비앤지스틸로 18.8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기아차가 18.2년, 현대중공업 18.0년, 현대차 16.8년, 현대미포조선 15.3년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가장 근속연수가 짧은 기업은 SK그룹 계열의 로엔엔터테인먼트로 평균 근속연수가 2.9년에 그쳤다. 이어 LG가 3.1년을 SKC솔믹스 3.4년 등으로 LG를 제외한 신생회사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직원 1인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SK텔레콤으로 평균 1억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삼성전자가 1억200만 원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직원 평균연봉은 2003년 5700만 원에서 지난해 1억500만 원으로 84.2% 늘었고 같은 기간에 삼성전자는 4900만 원에서 1억200만 원으로 108.2%, 현대차는 4700만 원에서 9400만 원으로 100.0% 각각 증가했다.
이번 통계에서 증권사와 보험사 등 3월결산법인 회사들은 제외됐다. 지난해부터 12월 결산으로 바뀜에 따라 9개월치 급여만 지급돼 정확한 통계 산출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003년 직원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SK 계열의 부산가스로 7800만 원이었고 이어 삼성화재(6800만 원)와 제일기획(5900만 원), SK텔레콤(5700만 원) 순으로 나타나 SK계열과 삼성계열사들의 연봉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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