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안산) = 세월호 침몰사건이 엿새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구조되지 못한 채 물속에 갇혀 있는 인원이 217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1일 안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구조된 단원고 학생과 교사(학생 325, 교사 14명)수는 학생 75명, 교사 2명(1명 퇴원) 등 77명이다.
현재까지 학생 42명과 교사 3명 등 45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217명의 생사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단원고 학생과 교사 실종자수가 세월호 전체 실종자 243명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종자들의 생사 파악이 무엇보다 우선시 돼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구조가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원고에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전가돼 그 규모가 상상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구조된 학생과 교사는 고대 안산병원(74), 평촌 한림대병원(1), 한도병원(1)에 각각 입원해 있으며, 교사 1명은 퇴원한 상태다.
한편 경기도 교육청은 오는 23일 9시부터 올림픽 기념관(체육관)에 합동 임시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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