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거래 전년 대비 3.6% 증가, 전세는 1.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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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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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권 등 주요 아파트 전세가 하락세

월별 전월세 거래량. [자료: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신학기와 봄 이사철을 맞아 전월세 거래량이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유형별로는 월세 거래가 크게 늘어난 반면 전세 거래는 한달만에 다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서울·수도권 주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확정일자 신고 기준)은 전국 14만2289건으로 전년 동월(13만7351건) 대비 3.6% 증가했다. 전월인 2월(14만4492건)보다는 1.5% 줄어든 수준이다.

전년 동월 대비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11월(-6.5%)과 12월(3.0%), 올 1월(-3.3%)까지 증감을 이어오다가 2월(6.2%)과 3월 증가세를 기록했다. 단 상승폭은 2.6%포인트 감소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체주택은 전세가 57.1%인 8만1200건으로 지난해 같은달(8만2161건)보다 1.2% 줄었다. 월세 거래는 같은 기간 5만5190건(40.2%)에서 6만1089건(42.9%)으로 10% 가량 늘었다. 아파트는 전세 65.2%(4만188건), 월세 34.8%(2만1474건)를 각각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9만4201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3.2%, 지방 4만8088건으로 4.3% 각각 증가헀다. 서울은 전년 동월보다 0.9% 증가한 4만6472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4.0% 늘어난 7911건이 거래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만1662건으로 지난해보다 1.3%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5.4% 증가한 8만627건으로 증가폭이 더 컸다.

주요 아파트의 순수 전세 실거래가를 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전용 76.79㎡) 12층의 경우 2월 평균 3억4000만원에 거래됐지만 3월 약 3억2600만원으로 14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전용 84.99㎡) 13층은 같은 기간 6억~6억8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최고 8000만원 내렸다. 노원구 중계동 그린1단지(전용 49.50㎡, 4층)도 전달보다 1000만원 내린 1억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전월세 실거래가 세부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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