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어창업 경북 동해안으로 몰려, 정착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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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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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어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사업 신청자 전년대비 대폭 증가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는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어업창업 및 주거 공간마련 등 수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귀어·귀촌 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귀어창업 희망자는 지난해 4명에 불과했지만 ‘경상북도 귀어인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창업자들의 성공사례가 알려지면서 올해는 벌써 15명을 넘어섰다.

경북도는 이들에게 사업자금 34억8000만원(귀어창업 30억 원, 주택구입 4억8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년도 귀어인 임창순씨(울진군 기성면 구산리, 51세)는 2억 원을 지원받아 최신형 낚시전용어선(선명 왕돌의 전설호, 5.99t급)을 건조해 인터넷을 통한 예약 등으로 년 1억 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마을 경조사나 고령의 어업인에 대한 그물 손질 등으로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동화되었고, 귀어인들에 대한 멘토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김관규 경북도 어업기술센터 영덕지소장은 "지속적인 교육과 정착 프로그램을 개발해 귀어·귀촌하는 이들의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정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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