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첨단박물관 SIM, 사람 따라 웃고 터치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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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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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디스플레이로 꾸며진 SIM의 모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21일 개관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이 투명 디스플레이와 관람객에 반응하는 멀티미디어를 비롯한 첨단기술로 인간과 교감하는 환경을 구현했다.

2층 SIM 입구 벽면에는 46형 디스플레이 32대로 구성된 ‘무빙 디스플레이’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인사하는 창’이라 부르는 이 디스플레이는 개별 화면이 따로 이동하거나 회전하며 인사말이나 방문하는 유명인사의 사진 및 활동사항을 거대한 액자처럼 보여준다.

전시관의 다양한 영상매체들은 갤럭시S5로 조작된다. 전시를 설명해주는 직원이 갤럭시S5를 조작하면 영상에 표출되는 언어를 바꿀 수 있고 옛 흑백‧컬러 TV의 화면에도 특정 영상을 선택해 띄울 수 있다.

SIM 관람을 시작하는 1전시관 입구 벽면에는 인류문명의 발전 과정과 삼성전자가 꿈꾸는 혁신을 주제로한 영상이 펼쳐진다. 영상이 끝나면 스크린 벽면이 부분별로 갈라지면서 안쪽으로 관람객들을 안내한다.

SIM의 1~2 전시관에는 46형 투명 액정표시장치(LCD) 25대가 설치됐다. 투명디스플레이 안에 실물 사료가 전시돼 있으며 화면을 터치하면 관련 정보를 살펴 볼 수 있다.

2전시관 반도체존에는 전자산업 전체를 작은 우주공간으로 형상화한 조형물을 볼 수 있다. 거대한 유리구슬처럼 생긴 이 조형물 표면에서는 수많은 별자리가 유영하고 있는 영상이 흐른다. 반도체를 상징하는 이 별자리는 터치하면 별무리를 이루면서 반도체가 쓰이는 자동차, 휴대폰 등 산업분야를 표출한다.

모바일존에서는 관람객이 웃으면 디스플레이가 얼굴표정을 인식해 따라 웃는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갤럭시 노트에 S펜으로글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면 중앙의 구체 대형 영상으로 해당 글, 그림이 빨려 들어가 캘리그라피(아름답고 개성있는 글자체)를 연출한다.

3전시관의 영상관에선 UHD급 영상이 뿜어져 나오는 초대형 커브드 스크린과 천장에 있는 돔 스크린, 7.1채널 입체음향이 어우러진 첨단 멀티미디어를 경험할 수 있다. 이곳 영상에서는 하늘로 오르는 수많은 ‘소망의 등불’이 커브드 스크린에서 돔 스크린으로 이어지며 생생하게 연출된 것이 압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IM은 전자산업의 시초와 역사뿐만 아니라 삼성 커브드 UHD TV, 갤럭시S5처럼 현재의 최신 스마트 기기와 스마트홈을 비롯한 미래형 서비스까지 선보인다는 점에서 그 자체가 첨단기술의 집합소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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