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국내 중소기업이 시베리아지역서 광물자원개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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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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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코트라(KOTRA)는 지난 17일 국내 중소기업인 (주)코유라자원개발(회장 홍승표, 이하 코유라)이 석탄, 금, 철강 등 각종 광물자원이 풍부한 케메로보 주정부와 자원개발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유라는 이번 MOU를 통해 케메로보주 이윤스끼 및 세베르늬 지역 광산 채굴권 획득을 위한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얻어냈으며 케메로보 주를 중심으로 서 시베리아 개발 및 인프라 구축 관련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고 코트라 측은 전했다.

코트라는 이번 MOU 체결에 대해 우리 중소기업이 정부차원에서도 추진이 어려운 러시아 주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확대시켜 MOU 체결로까지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코유라는 그간 대기업 위주로 이루어지던 러시아 자원개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KOTRA 해외무역관과 공동으로 케메로보 지역을 타겟으로 하여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케메로보주 쿠즈바스 상공회의소와 자원협력개발 MOU를 체결하였고, 케메로보 소재 광산의 실질적인 타당성 검토를 위해 2014년 1월에는 러시아 현지 자원연구 전문기관인 ‘이르쿠츠크 광물연구소(Irkutsk Institute of Noble and Rare Metal & Diamond)'와 업무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MOU 체결식에 참석한 아만 뚤례예프 케메로보 주지사는 앞으로 코유라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법령 개정, 세금 감면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경제 부주지사, 상공회의소 소장, 케메로보 출신 연방의원을 중심으로 전담반 구성도 지시했다고 코트라는 덧붙였다.

서 시베리아 지역의 중남부에 위치한 케메로보 주는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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