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변희재 정몽준 아들 두둔에 네티즌 "옹호할 걸 옹호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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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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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변희재, 정몽준 아들 [사진 출처=변희재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정몽준 의원 아들의 '미개' 발언을 두둔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 자신의 표현 권리를 주장하는 게 먼저입니까? 자식 잃은 아픔에 절규하는 가족들을 미개한 국민이라고 표현하는 게 자신의 표현 권리입니까?(sa*****)" "표현의 권리가 생각 없이 막말하는 겁니까?(ki*****)" "한 학생의 표현의 권리 때문에 유가족 포함 다수의 국민이 분개하고 있는데?(rl*****)" "그것이 전 세계적으로 애도를 표하는 여객선 침몰 사건의 가족들을 겨냥한 말이라면 달라지죠. 살인이랑 절도랑 같은 건 아니지 않습니까?(mi*****)" "제가 이분 트위터를 팔로하지 않는 이유는 단지 재미있어서입니다. 정치, 사회 분야의 다양한 이슈를 이렇게도 웃기게 해석하고 평가도 할 수 있구나. 정말 대단합니다(ni*****)" "이렇게 편파적인 인간도 언론인이라고 참… 옹호할 걸 옹호하삼. 뭐? 마녀사냥?(ke*****)" 등 비난 글이 계속 게재되고 있다.

앞서 정몽준 의원 아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두고 반정부 음모론에 대해 지인과 대화를 나누다가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해 보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한다.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돼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거지.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고 말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정몽준 의원이 사과문 게재에 이어 사죄 기자회견을 하자 변희재는 "고교 졸업한 학생이 자신의 의견을 낸 것 가지고 단지 정몽준 아들이라는 이유로 마녀사냥하는군요. 그 열정으로 박원순 아들 병역기피나 취재들 하시지요"라는 등 두둔하는 글을 잇따라 게재해 논란을 더욱 거세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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