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지난달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이 전달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3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2010년 1월=100)는 101.2로 전달 대비 1.7% 상승했다.
농산물·축산물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반면 수산물은 하락세다. 품목별로 보면 일부 품목을 제외한 양념채소류·과일류·견과류는 올랐고 일반채소류 및 곡물류·농산물 가공제품은 대체로 수입가격이 하락했다.
양념채소류 중 생강·냉동고추는 수입가격이 각각 3117원(kg)·932원(kg)으로 전월대비 8.8%·0.8%를 차지했다. 신선냉장 양파는 826원(kg)으로 전월대비 1.5%올랐으며 냉동 마늘은 전월보다 1.6% 떨어진 908원(kg)을 기록했다.
신선 무는 407원(kg)으로 전월 대비 -1.7%를 나타냈으며 신선 표고버섯은 전월보다 0.2% 오른 5513원(kg)을 기록했다. 양배추는 383원(kg)으로 전월 대비 13.7% 올랐다.
건조 팥은 2217원(kg)으로 전년 보다 44.4% 올랐다. 커피(생두)의 경우는 3216원(kg)으로 전월대비 2.5%, 원두는 1만7858원(kg)으로 1.0% 상승했다. 과일류도 포도를 제외하곤 수입가격이 상승했다.
축산물의 경우는 소고기·돼지고기 및 가공제품의 수입가격이 상승했으나 닭고기는 하락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전월대비 각각 2.4%·2.3% 올랐고 닭고기 수입도 전월과 비교해 0.7% 가격이 상승했다.
수산물은 신선어류·냉동어류의 수입가격이 상승했고 활어 가격이 떨어졌다. 활어 중 농어는 9799원(kg)으로 전월대비 -3.8%, 돔도 14242원(kg)으로 -0.1%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신선어류에서 낙지·주꾸미·갈치 등이 상승한 반면 바지락·가리비 등의 수입가격이 하락했다. 냉동어류의 경우도 임연수어·명태 등이 상승했고 아귀·가오리 등은 수입가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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