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다이빙벨 [사진 출처= 이상호 기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다이빙벨이 결국 구조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해 회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5:13 한 시간여 만에 돌아온 이종인 대표. 구조당국이 '기존작업에 방해되고 기 설치된 바지선과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다이빙 벨의 사용을 허가하지 않았다'고 전언. 회항 위해 닻을 올리는 굉음만 진동"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세월호 사고 해역으로 출항했던 다이빙벨 선박이 회항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다이빙벨 투입을 제안한 이종인 대표는 지난 18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2000년에 개발한 다이빙벨 기술을 쓰면 선내 생존자 확인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다. 이미 70m 수심에서도 사용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종인 대표 발언에 해군 관계자는 "다이빙벨은 작업 함정 위치가 고정돼 있고 유속이 느려야만 사용이 가능해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며 투입을 반대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의 건의로 12시간 만에 다이빙벨을 싣은 바지선이 사고 해역으로 출항했으나 결국 구조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해 회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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