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문매체 풋볼리스트는 21일 부천FC의 폭행사건을 보도했다. 공식 경기 중 부천FC의 골키퍼 코치가 하프타임에 소속 선수 A씨를 심하게 폭행했다는 것이다.
보도된 바로는 지난 13일 강원FC와의 K리그 챌린지 4라운드 경기 전반전이 끝난 뒤 A씨는 샤워실에 홀로 앉아 있었다. 잠시 후 코치가 샤워실로 들어와 전반전 경기 중 실수를 이유로 폭행을 가했다.
A씨는 “느닷없이 주먹으로 양쪽 얼굴을 가격하고, 정강이를 발로 찼으며 팔꿈치로 어깨를 찍었다”며 “주먹으로 옆구리와 허리도 20대 가량맞았다”고 말했다. 심지어 선수들과 감독, 스태프들도 폭행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병원에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한편 부천FC는 보도 후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해당 코치는 최근 구타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해당 코치는 “팀과 선수에게 도움이 되고자하는 가르침이 개인이나 팀에 해가 돼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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