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새누리 사고대책특위 "구조 학생에 정신과 주치의 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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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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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새누리당 세월호침몰사고대책특별위원회는 21일 침몰사고 현장에서 구조돼 입원한 학생들에게 심리치료가 필요하다면서 이들에게 정신과 주치의를 1인당 1명씩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학생들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막아야 한다는 점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심재철 위원장이 전했다.
 

특위 소속으로 아동정신과 전문의인 신의진 의원은 이날 학생들이 입원한 경기도 고려대 안산병원을 방문한 뒤 회의에 참석해 △입원 환자의 외부접촉 차단 △입원 학생과 주치의 일대일 연결 △안산에 심리외상지원센터 신설 △브리핑 창구 일원화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신 의원은 현재 정신과 치료가 진행 중인 이들 학생에 대해 △2차 피해 방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위로치료 회복프로그램 △장기간에 걸친 후속 프로그램 등 후속 조치를 단계적으로 가동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신경정신의학회와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회 소속 전문의 200여명이 자원봉사로 투입된다.

특위는 또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 물품의 지급 창구 일원화를 요구하고 장례비 선지급 문제가 원활히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심 위원장은 “자원봉사자가 필요하지만 현장에 너무 많아서 과유불급이라고 한다”며 “자원봉사를 하는 분 중에 성의껏 잘하는 분도 너무 많으나 그렇지 않은 분들이 물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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