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8일 부산 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에 따라 21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상당·흥덕보건소는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반드시 접종을 받도록 권고했다.
특히 일본뇌염의 경우 기초 접종 3회 후에 받는 추가 접종률이 낮은 편으로, 충분한 면역력 유지를 위해 만 6세와 만 12세에 받는 일본뇌염 추가 예방 접종에 보호자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혈액 내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질병이다.
오는 10월까지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하므로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모기장을 설치하는 등 주의가 요구되며,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긴 팔, 긴 바지 옷을 착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흥덕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은 “모기 유충서식처로 판단되는 물 웅덩이 등을 발견할 경우에 방제가 가능하도록 보건소에 알려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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