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기업 실적호조 발표에 상승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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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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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17일 마지막 거래일보다 40.71포인트(0.25%) 높은 16,449.25에서 거래를 마쳐 3주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1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자원개발관련 서비스의 세계적인 정유업체 핼리버튼이 양호한 1분기 결산을 발표해 미국 기업의 수익이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져 매입이 증가했다. 또 화이자 등 제약회사 주식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헐리버튼이 이날 아침에 발표한 1분기(1~3월) 결산은 최종 흑자를 기록했다. 기업 수익이 대폭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후퇴해 운용 리스크를 취해도 되겠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재촉했다.

또한 반도체 업체 어드밴스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17일 저녁에 발표한 1분기 결산에서는 최종 적자를 기록하게 됐으나 적자폭이 전년 동기 대비 축소했다.

한편 기술주 비율이 높은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5일 연속으로 상승해 지난주 17일 마지막 거래일과 비교해 26.030포인트(0.6%) 오른 4121.546으로 거래를 마감해 9일만에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식매매는 약 6억주로 나스닥 시장은 약 15억2000만주였다.

한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7.04포인트(0.38%) 높은 1,871.89를 기록해 전 10종목 중 8종목이 상승했다. 헬스케어, 에너지 업종의 상승이 눈에 띄었고 공익사업과 금융이 하락했다. IBM, 의약품회사 메르크 등의 상승이 눈에 띄었고 핼리버튼, AMD등이 상승했다.

또 미국의 민간연구소인 콘퍼런스보드는 미국의 지난 3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8%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7% 상승과 직전월인 2월의 0.5% 상승을 모두 웃돈 것이다.

시장에서는 한파에서 벗어나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소비심리가 나아져 미국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페이스북 주가도 3.9% 상승하는 등 기술주들도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영화, 오락 부문의 월트 디즈니는 하락했다. 외식업체 맥도날드와 보험업계 등도 하락했다. 이들 결산은 최종적으로 흑자를 기록했으나 비용절감이 그 주된 요인으로 해석돼 향후 수익 전망을 경계하는 움직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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