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오대양사건 세모그룹' 유병언 청해진해운 실소유주에 “표적수사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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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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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 [사진=KBS1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가 유병언 (주)세모그룹 전 회장과 두 아들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표적수사라도 좋다 탈탈 털어라” “세상에 어디까지 비밀이 있는 거죠?” “설마 몇천만원 보험금 때문에 아이들을 죽인 거는 아니겠죠?” “오대양 사건의 세모그룹 유병언 그 사람인가?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병언 전 회장의 일가가 (주)아이원아이홀딩스를 지주사로 내세워 거느리고 있는 계열사 명단에 (주)아해가 올라와 있다.

이에 따르면 (주)아해가 유병언 전 회장이 실체를 감추고 가명으로 활동 중인 사진작가 아해와 관련이 있다는 것. 실제로 아해 국제사진전을 주관하는 '아해프레스'의 대표가 유병언 전 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또 이 아들은 청해진해운의 지주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은 인천~제주 항로를 비롯해 인천~백령도, 전남 여수~거문도 등 3개 항로에서 4척의 여객선을 운영하는 한편, 2010년 4월부터는 한강 수상택시 운영사인 '즐거운서울'을 합병해 수상택시 사업에도 진출했다.

또한 유 전 회장이 경기도 안성과 제주, 미국 캘리포니아에 고가의 부동산을 소유하게 된 경위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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