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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하키, 세계의 '높은 벽' 슬로베니아에 0:4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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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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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아이스 하키 대표팀[사진출처=대한 아이스하키 협회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평창에서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대한민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변선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대회 2차전에서 이번 대회 최강으로 꼽히는 슬로베니아에 0-4(0-0 0-2 0-2)으로 패배했다.

지난 소치 올림픽 7위에 올랐던 강호 슬로베니아와 상대한 대표팀은 1피리어드 동안 팽팽하게 맞서며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2피리어드에서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상황에서 연거푸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2피리어드 5분51초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1분이 채 지나지 않은 6분47초에 두 번째 골을 허용했다.

3피리어드에서도 시작과 동시에 추가골을 얻어맞은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헌납해 0-4로 무릎 꿇었다. 한국은 2패로 최하위인 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1위 오스트리아와 3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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