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송정근 가족 대표에 시민들...정치 기회에 나서 vs 19년간 쉼터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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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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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근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 대표 송정근 씨가 실종자와 관계없는 정치인인 것이 밝혀져 논란이다.

한 매체는 21일 실종자가족 대표 송정근 씨가 유가족이 아닌 경기도 안산 지역구의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 의원 예비후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듣고 국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송정근 씨가 정치 활동에 세월호 침몰 사고를 이용하려했다는 반응에 시민들은 트위터와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관련 의견을 속속 올렸다.

한 시민은 "당선될려고 정치인이 나섰는데 이건 아니다. 어디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 앞에서 무슨 짓이냐?"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한편에선 옹호하는 입장도 나왔다. "송정근 목사는 안산에서 19년간 쉼터를 운영하며 청소년을 도우던 분이다. 오해말아 달라"라는 글도 나왔다.

송정근씨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뒤 경기 안산시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는 목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실종자 가족 대표를 맡아왔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04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198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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