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도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 및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 [출처 : 한국은행]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전)은 0.13%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STX와 동양그룹 부실이 불거진 지난 9월 어음부도율은 0.24%, 10월 0.22% 등을 기록한 바 있다. 11월 0.12%로 낮아졌지만 12월 0.18%, 1월 0.17%에 이어 2월 0.20%까지 다시 높아졌다. 그러다 한 달만에 다시 하락한 것이다.
한은은 이에 대해 "STX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율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지방이 0.43%로 전월대비 0.08%포인트 상승한 반면 서울은 0.09%포인트 하락한 0.08%를 기록했다.
지방의 어음부도율이 높아진 것은 강원 지역의 기존 부도업체 어음부도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강원 지역 어음부도율은 이 기간 8.06%로 집계됐다.
또한 이 기간 부도업체 수와 신설법인 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부도업체 수는 지난달 73개로 전월보다 5개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5개 감소했으나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5개와 3개 늘었다. 농림어업과 광업, 전기ㆍ가스ㆍ수도 등 기타업종도 2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개 감소한 반면 지방에선 12개 늘었다. 부도업체 수는 각각 21개와 52개였다.
지난달 신설법인 수는 7195개로 전월보다 559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126.2배로 전월(122.9배)보다 상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