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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류젠차호 "한중일 엄중 국면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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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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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최근 동북아시아 정세를 진단하면서 "한국, 중국, 일본 등 3국의 협력이 엄중한 국면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류 부장조리는 21일 중국 장쑤성 양저우에서 열린 제9차 동북아 명인회 개막식 축사에서 "모든 사람이 아는 원인"이라고 일본의 우경화 행보를 우회적으로 지목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신문망이 전했다.

류 부장조리는 "역사를 거울로 삼아 미래로 나가려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바탕으로 민감한 문제를 해결하고 상호 정치적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지역 정세 긴장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3국이 지난 15년간 협력을 통해 상호 무역규모는 5배가량으로 늘었다"며 "중국은 수년간 일본과 한국의 최대 무역국으로 부상했고 일본과 한국도 각각 중국의 제2, 제3의 무역 상대국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중일은 모두 아시아의 중요한 국가들로 3국의 경제 총량이 동북아 전체의 90%, 아시아의 70%, 세계의 20%를 각각 차지한다"며 "3국의 협력 강화는 각자의 발전뿐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경제 발전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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