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세월호 사고 유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실내체육관에 새누리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남경필 의원은 누군가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렇게 탄식했다.
진도체육관에 조용히 들어와서 유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둘러보던 남 의원은 조용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잠시 동안 통화를 이어갔다.
최근 새누리당 소속 의원과 지자체장 후보들의 세월호 피해자들에 대한 무분별한 언행이 여론을 들끓게 하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의 술자리 참석, 한기호 최고위원의 ‘종북 색깔론’' 발언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권은희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며 공무원들 뺨 때리고 악을 쓰고 욕을 하며 선동하던 이들. 학부모 요청으로 실종자 이름표를 착용하기로 하자 잠적해 버린 이들. 누구일까요?"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증폭됐다.
남 의원의 이런 발언은 국민들의 비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남 의원은 지난 18일 오후에도 진도 실내체육관 강당에 올라 가족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려 했지만 “쓸데없는 말 대신 대책을 내놓으라”는 가족들의 흥분 섞인 호통과 욕설을 듣고는 그대로 내려왔었다.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의 술자리 참석, 한기호 최고위원의 ‘종북 색깔론’' 발언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권은희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며 공무원들 뺨 때리고 악을 쓰고 욕을 하며 선동하던 이들. 학부모 요청으로 실종자 이름표를 착용하기로 하자 잠적해 버린 이들. 누구일까요?"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증폭됐다.
남 의원의 이런 발언은 국민들의 비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남 의원은 지난 18일 오후에도 진도 실내체육관 강당에 올라 가족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려 했지만 “쓸데없는 말 대신 대책을 내놓으라”는 가족들의 흥분 섞인 호통과 욕설을 듣고는 그대로 내려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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