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이번 사고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국회 상임위원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야당과 의사일정 협의에 들어갔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경환 원내대표 주재로 비공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강은희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우선 사고와 관련 없는 상임위는 정상적으로 운영해 국회가 해야 할 일은 하는 게 맞지 않겠는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오는 24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는 물리적으로 열기 어렵다는 데 공감하고 오는 29일과 5월 초에 각각 본회의를 소집, 기초연금법안을 비롯한 주요 법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6·4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일정은 오는 25일 예정된 대전시장 경선을 제외하고 원래 일정대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선거 등 정치 일정을 묻는 질문에 “(원내대표 선거는) 예정대로 5월 9일이나 13일로, 연기는 없다”면서 “지방선거도 연기는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기초선거는 경선을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되, 축하 의식과 박수 등을 자제하고 조용히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선 일정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공천관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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