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세월호에서 승객을 두고 먼저 탈출한 세월호 조타수가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여 분노를 일으키게 했다.
21일 방송된 SBS 특집 '세월호 침몰 6일간의 기록'에서는 세월호 조타수가 인터뷰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 조타수는 "왜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매뉴얼을 지킬 상황이 안 되지 않나. 객실에 어떻게 가냐"고 대답해 황당함을 줬다.
이어 "정말 이 사람들 희한한 사람들이네. 누가 내보낼 거냐. 아무도 대답 못하지 않나. 당당하게 설 테니까 방송 그대로 내보내달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16일 오전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06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196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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