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병규 기자(안산) =세월호 참사 후 교육부가 초·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을 한 학기 동안 중지하기로 한 가운데 초등학교와 유치원·어린이집의 봄 소풍 등 야외활동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22일 관계 부처 등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로 어린이들의 안전을 염려하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빗발치면서 상당수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유치원이 봄 소풍·현장학습 등 일일 야외활동을 취소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의 A어린이집은 오는 30일 예정된 만 2세 이상 아동이 참여하는 봄 소풍을 취소했다.
도봉구의 B초등학교도 조만간 근교에서 갖기로 했던 현장 체험활동을 취소했다.
성북구의 C유치원의 경우 매주 3시간 근처 공원으로 60명의 원생이 현장 학습을 가는데 사회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어 당분간 가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들도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숙박형 활동은 자제하도록 하고 일일 야외활동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진행하도록 지침을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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