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허위 내용을 자신의 SNS에 올려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선동꾼으로 매도시킨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권은희 의원 경찰 조사 소식에 네티즌들은 "새누리가 유언비어 유포에 박차를 가했군요. 박근혜 대통령 '지위막론하고 책임. 거짓말 유언비어 끝까지 추적' 설마 립서비스는 아니겠죠. 어떻게 처리하나 두고 봅시(kk*****)"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 즉각 사퇴시키고 구속 수사하세요(ne*****)"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유가족들 상대로 막말하고 거짓 정보 가지고 국민 선동이나 하고(gr*****)" "제발 생각이라는 것을 좀 하시고 말하세요(si*****)" "당신이 말하는 소통이 피해자 학부모들을 선동꾼으로 모는 게 소통이냐(mi****)" "사실확인 후 이야기해야지 사회에서도 면책특권 있는지 아는지? 홍가혜와 다른 게 뭔가요? 계정 삭제하면 끝?(es*****)" "권은희 의원께서 유언비어를 퍼뜨리셨네요(se*****)" 등 비난이 이어졌다.
22일 권은희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가족들에게 명찰 나눠주려고 하자 그거 못하게 막으려고 유가족인 척하면서 선동하는 여자의 동영상이다. 그런데 동영상의 여자가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도 똑같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동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하지만 영상 속에 나온 여성은 세월호 실종자 가족이며, 밀양송전탑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며 권 의원의 주장이 거짓임이 확인됐다.
또한 영상에 나온 A(41ㆍ여) 씨는 권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대구 성서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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