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안산) = 22일 오후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7일째,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10반 창문에는 실종자들의 무사귀한을 기원하는 쪽지가 붙어있다.
쪽지에는 '꽃 아직 예쁘다 사진찍으러가자', '기적처럼 태어났으니 기적처럼 돌아오길', 'All is well(모든 것이 잘 될거야)' 등 단원고 실종자 학생과 선생님을 그리워하는 내용들로 가득했다. 창틀에는 추울까봐 놓아둔 핫팩, 배고플까봐 가져다 놓은 빵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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