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태국서도 애도 행렬…부리람 유나이티드 검정 유니폼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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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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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람 유나이티드[사진 출처=부리람 유나이티드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정등용 수습기자= 먼 이국땅 태국에서도 세월호 침몰 희생자 추모 물결이 일어나고 있다.

태국 프리미어리그 부리람 유나이티드의 카루나 친첩 부회장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재앙으로 사망한 친구와 가족분들게 애도를 표한다. 밝은 미래 앞에 무고하게 떠나간 아이들과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정말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아이의) 어머니로서 이러한 고통을 받고 있는 부모들과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고통 받는 이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아직까지 실종된 이들을 하루빨리 찾을 수 있도록, 그리고 고통 받는 이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희망한다”고 실종자 구출에 대한 간절함을 전했다.

부리람은 23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2014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6차전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로 검은색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08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194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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