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복지부 직원들 긴급후송 구급차로 숙소이동 '논란'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이 시신 수습 등 긴박한 상황에 써야 할 구급차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한 것이 밝혀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22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사망자 수습 지원을 위해 파견된 복지부 공무원 7명이 어제 오전 진도 항에서 보건소 구급차를 지원받아 숙소까지 이동했다.

현지에서 구급차는 시신을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진도체육관에서 가족들을 싣고 40분 거리에 있는 진도항으로 향하는 긴급 이동 수단으로 동원됐다.

해당 복지부 공무원들은 업무를 마치고 숙소를 돌아가면서 차량을 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보건소 구급차를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짐이 많아 차량지원을 요청했는데 구급차가 와서 탄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복지부 측은 해당 구급차량을 직원 출퇴근 목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으나 업무지원용도로 사용한 것은 적절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는 렌터카를 추가 배치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