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23~24일 소조기… 유속 약해 수색작업에 도움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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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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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진도) 강승훈 기자 =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 해상에서 구조작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주말 전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오후 10시 현재 진도 해역에는 옅은 안개가 낀 상태로 한 동안 서해상의 온화한 고기압 영향을 계속 받는다.

이 시각 현재 가시거리는 5㎞에 불과하지만 수온 11.5도 등 물속상황은 그다지 나쁘지 않다.

앞으로 사흘간 진도 해역은 조류의 흐름이 가장 느려지는 소조기를 맞아 구조 요원들의 수색작업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오는 23~24일 현지 바다의 최강 유속은 초속 1.6m. 가장 강할 때보다 40% 가량 느려져 전 시간에 걸쳐 수색이 가능할 듯 싶다.

내일은 날씨가 맑은 가운데 바람이 초속 4~7m 수준으로 더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파고도 0.5m, 물살도 한층 잔잔해지겠다.

그렇지만 주말 동안에는 비 예보가 있다. 토요일 오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25~26일 계속되겠다. 더불어 침몰 사고가 일어난 곳의 바람도 점차 강해진다. 파고는 최고 3m 넘게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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