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80명 구했으면 대단” 막말…해경 간부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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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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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사망자 명단을 보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leehs85@ajunews.com)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승객 80명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고 발언한 목포해양경찰서 간부가 직위해제됐다.

해양경찰청은 22일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에게 상처를 준 목포해경 소속 간부 A씨를 직위해제했다.

A씨는 지난 17일 해경의 세월호 사고 초기 대응이 미진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해경이 못 한 게 뭐가 있느냐? 80명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며 항의했다.

또 지난 21일 오후 3시쯤에는 목포해경 홍보실에 들어와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직원 3명에게 수차례에 걸쳐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홍보실 직원들은 검경합동수사본부에 몰려든 취재진의 취재와 업무지원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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