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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뒤바뀐 시신에 또 한번 눈물…명단에 없던 외국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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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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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진출처=아주경제DB]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침몰한 세월호에서 끝내 시신으로 발견된 실종자들의 유족들이 바뀐 시신에 또 한번 눈물을 흘렸다. 

지난 21일 안산의 한 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진 시신은 A군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DNA 결과 A군이 아니었다. 이에 22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장례절차 담당자는 유족에 DNA 불일치 사실을 알렸다. 

빈소를 찾은 유가족은 물론 학교 친구들도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며 이내 눈물을 보였다. 

해당 시신은 현재 '신원미상'으로 분류됐으며 당국은 유족을 다시 찾고 있다. 

또 정부가 발표한 세워호 승선자 명단에 없는 외국인 시신이 발견되는 등 허점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당국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 다시 정부의 위기대응 능력에 대한 불신이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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