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유병언 전 세모그룹 일가 계열사 대표 상당수가 구원파 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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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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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구원파/사진출처=JT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진도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 일가가 거느린 계열사의 대표 등 고위 임원 대부분이 기독교 복음 침례회(이하 구원파) 신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유병언 전 회장의 전 측근은 "청해진 해운 김한식 대표뿐 아니라 계열사 대표 대부분이 구원파 신도"라고 밝혔다. 측근의 말에 의하면 청해진 해운의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 변기춘 대표 역시 구원파 신도이다. 또 트라이곤코리아의 권오균 대표와 국제영상의 김경숙 대표 역시 구원파의 핵심 신도다. 계열사 13 곳 중 11곳의 대표를 구원파 핵심 신도들이 맡고 있는 것.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 전회장이 전국 각지에 농장을 만든다는 명목으로 청해진 해운과 관련 회사 자금을 부당 지원한 혐의로 수사 중이다. 

국세청은 유 전 회장 일가의 해외 재산도피와 역외탈세 의혹과 관련해 청해진 해운과 아이원아이홀딩스, 문진미디어 등 4개 회사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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