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류순현(51) 대전시 신임 행정부시장이 22일 취임했다.
대전시는 최근 발생한 진도해상 여객선 침몰사고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취임식을 생략하고, 간부들과 간단한 인사를 한 후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류 부시장은 내부전산망에 게시한 취임사를 통해 “3년 5개월 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다시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가장 큰 책무를 ‘가교(架橋)역할’이라고 밝히면서 민선5기 역점사업들의 알찬 결실과 새로 취임하게 될 민선 6기의 비전들이 하나하나 구체화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성공적 조성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착공 등 시 현안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시민들과 공직자가 잘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 행정부시장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대통령 비서실, 안행부 자치행정과장 등을 거쳐 대전시 기획관리실장,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 자치제도기획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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